제주도도 의외로 꽤 넓기 때문에 동부, 서부, 북부, 남부를 나누어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이 제일 효율적인데요. 그 중에서도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을 위해 서귀포 맛집들 직접 먹어보고 느낀 내돈내산 후기를 쪄드리겠습니다. 서귀포 맛집 후기 3곳입니다.
서귀포 맛집
로빙화
운영시간
매일 10:00 ~ 23:55
23:30 라스트오더
위치
제주 올레길 5코스를 따라 있는 남원 큰엉에서 가깝고, 바다뷰가 좋은 양식 레스토랑입니다.
주차
가게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맞은편이 남원큰엉 입구이기 때문에 공터가 넓게 있어 주차에 용이합니다.
메뉴
수제버거와 피자가 주 메뉴입니다.
로빙화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 페퍼로니 피자, 포테이토 피자, 각 32,000원
제주 흑돼지버거 세트 18,000원 / 비프버거 세트 18,000원 / 쉬림프버거 세트 21,000원
제주 흑돼지버거 세트와 쉬림프버거 세트를 주문해봅니다.
까만색이 제주 흑돼지버거 세트이고, 왼쪽이 쉬림프버거 세트입니다. 흑돼지버거 세트의 프렌치프라이에는 미트소스가 더해져 나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양도 꽤나 많아서 든든하고 가게에서 보이는 바다뷰가 입맛을 더 돋아줍니다. 꽤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편이라 여행중에 양식먹고 싶을 때 피자를 포장해온다던지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로빙화에서 든든하게 식사하고 남원큰엉 한바퀴 구경 조합 추천 드립니다~
남원소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뻔한 갈치조림이나 흑돼지 고기는 한번씩만 먹어주고 그 외에는 그때 그때 먹고싶은 메뉴를 근처에서 찾아서 먹는 걸로 했어요. 그 중에 가볍고 시원하게 먹은 메뉴가 바로 남원 소바입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정기휴무
화~ 토 11:00 ~ 19:30 / 19:00 라스트오더
일 11:00 ~ 16:00 / 15:30 라스트오더
평일과 주말의 운영시간이 조금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위치
남원쪽에 숙소를 잡아서 남원에서 식사를 자주 했는데요. 제주올레길 4코스와 5코스 모두 가까워서 밥먹고 올레길 산책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
가게에서 20여미터 떨어진 곳에 공터가 있으니 그쪽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거의 바로 앞이라고 봐도 무방한 거리입니다.
메뉴
콩국수와 메밀국수를 전문으로 하시고, 소바육수와 콩국물을 직접 만든다고 하시더라고요. 콩국수와 메밀국수 모두 사계절 모두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니까 한 가지씩 먹어봅니다.
판소바는 곱배기로 2000원 추가했고, 콩국수는 보통 사이즈입니다. 콩국수는 정말 아무 첨가물도 없이 콩만 갈아넣은 듯한 순수하고 고소한 맛이었고, 판소바는 육수가 찐~해서 다른 곳과는 다른 감칠맛이 느껴졌어요. 시판 콩국수에 약간 절여진 입맛이라 그런지 약간 밍밍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둘 중에 어떤게 맛있냐하면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판소바를 택하겠습니다. 가볍고 시원한 메뉴 먹고싶을 때 추천 드립니다.
뽕뽕식당
서귀포올레시장안에 몰래몰래 숨어있는 현지인들의 찐맛집 뽕뽕식당입니다. 35년 전통에서 이미 모든걸 말해주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
운영시간
2, 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월~ 토 11:00 ~ 20:00
위치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안 골목안에 꽁꽁 숨어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으로 길표시가 되어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것 같아요.
주차
서귀포 올레시장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30분 무료
15분 추가 이용시 1,000원
1시간 1,500원
메뉴
멸치국수, 떡볶이가 5,000원부터 제일 비싼 식사 메뉴가 김치찌개, 고기국수로 7,000원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로 소문이 난 곳입니다. 저희가 시킨건 김치찌개와 잡채밥, 떡볶이 입니다.
떡볶이는 즉석떡볶이로 끓여먹는 방식이고, 백반집에서 잡채밥을 파는 게 신기해서 주문해봤는데 짜지않고 맛있었어요. 김치찌개는 백반식으로 다 끓여져서 투욱 하니 투박하게 나옵니다. 묵은지로 간단하게 끓인 맛이었고, 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온다 이건 아니지만 서귀포올레시장에 들렀다면 한끼 먹기좋은 가성비 미친 식당입니다. 배불리 여러가지 먹기 좋았고, 시장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았는데, 점심시간이 다 되니 젊은층의 방문객도 꽤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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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귀포쪽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서귀포 맛집을 알아보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중에 맛본 내돈내산 후기로 맛없고 돈이 아깝다고 느낀 곳이 한 군데도 없었어요. 제주도는 미식의 땅인가 느끼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