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갈아타기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세대출을 조금 더 유리한 조건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높은 금리에 전세대출을 받고 허덕이셨던 분들에게 조금 더 낮은 금리와 긴 대출 기간 등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조금 더 나은 주거 생활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전세대출 갈아타기 조건과 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월 9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시행된 후, 1월 31일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시행됐는데요, 그 잠깐 사이에 1.55%p, 즉 1인당 연간 290여 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는 시행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위해서는 금리비교가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조건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하기 위해서는 금리 비교가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하고, 마이데이터 라는 어플 설치가 필요합니다.
대출비교 플랫폼
전세대출을 갈아타는 이유 중 제일 첫번째는 금리입니다. 내가 갈아타려는 은행의 금리가 얼마나 더 낮은지를 비교하는 일이 제일 중요한 일이겠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등 4개의 어플에서 대출금리를 비교해볼 수 있으며, 14개의 금융회사 자체 어플에서 금리를 비교해보고,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대출비교 플랫폼 :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 금융회사 자체 어플 :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제주은행, 씨티은행, 토스 등 18개의 은행과 삼성화재, 삼성생명, 롯데손보 등 3개의 보험사 총 21개의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의 대출을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14개 은행의 새로운 전세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란 신분증, 은행계좌, 공동인증서 등의 준비물을 가지고 위의 대출비교 플랫폼 네 군데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가입할 수 있고, 기존 대출로 금융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 군데 모아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대출 조건, 주의사항
1. 아파트, 단독주택, 빌라, 오피스텔 등 모든 주택에 대해 가능합니다.
2. 한국주택금융공사(IF)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이면 됩니다.
3. 기존 대출의 대출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간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대출이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 대출이었다면 옮겨가는 대출도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 대출이어야 합니다.)
4.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의 한도이내에서만 가능합니다.
5. 전세보증금이 늘어나는 경우, 보증금 증가분만큼 한도 증액이 가능합니다.
6. 전세 임차 계약의 1/2 기간이 지나면 대환이 불가능합니다.
7. 기존에 받은 대출이 3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대환이 가능해집니다.
8. 전세 계약을 갱신했을 때는, 기존 전세계약기간의 만기 2개월 전부터 15일전까지 가능합니다.
9. 전세대출 대환 시, 집주인(임대인)의 동의가 필수는 아니지만, 임대차계약이 유지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전세대출 대환 시점에 집주인(임대인)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10. 저금리의 지역연계 전세대출은 갈아타기가 불가능합니다.
(ex.지자체 이차보전협약 등에 의한 저리의 지역연계 전세대출,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등)
11. 전세대출금은 은행에서 은행으로 이동합니다. (대출자 본인에게 직접 입금되지 않습니다.
12. 대환대출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본인 부담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잘 따져야 합니다.
13. 법적 분쟁 중이거나 연체 상태일 경우는 불가능합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방법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출비교 플랫폼을 선택하여, 이를 설치하고 가입 한 후 마이데이터를 가입해두는 것이 선행되어야 다음 순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4가지 대출비교 플랫폼을 선택하여 설치, 가입합니다.
2. 선택한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마이데이터를 가입합니다.
3. 갈아타고 싶은 대출 상품을 선택합니다.
4.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어플을 통하여 대출 심사를 신청합니다.
5. 약 2~7일간의 대출 심사기간이 소요됩니다.
6. 금리, 상환방식 등의 대출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대출 계약을 체결합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장점
1. 저금리의 이율 : 일반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의 이율이 더 적은편이지만,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더 좋은 금리와 상환방식등을 알아보고 더 좋은 조건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2. 신용점수의 향상 : 신용점수에는 여러가지 항목이 작용을 하겠지만, 대출금액의 정시 상환도 꽤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정해진 납부 계획에 따라 원리금을 상환한다면 신용점수 향상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3. 자금 조달 : 전세대출을 갈아타므로서 납부해야 하는 이자가 줄어든다면 자연스레 내 통장의 잔고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활용 : 이자가 줄어들고 유리한 상환방식으로 변경을 한다면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자연스레 통장의 잔고가 늘어날 수 있고, 이로인해 또 다른 투자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 외 궁금한 사항들
- 전세대출 갈아타기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
임대차계약서를 제외한 나머지 서류는 마이데이터, 웹스크래핑 서비스 등을 통해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 대출심사 시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 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아도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지??
임차계약의 형태(전세/월세) 와 무관하게 보증 기관의 대출 보증을 받은 경우라면 가능합니다.
- 임대차 계약서를 분실했다면??
해당 계약을 체결한 집주인(임대인) 또는 공인중개사에게 계약서 원본을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조건과 절차에 해당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미 짧은 시간동안 17000여 명이 신청하여, 평균 금리 1.55%p 하락 등의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으니 각 금융회사 마다 경쟁이 날로 치열할 것이고, 대출 금리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금리로 어쩔 수 없이 힘들게 대출이자를 내고 계셨던 분이라면 꼼꼼히 좋은 조건을 찾아 조금 더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