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추억의 맛집이 아직까지! 청주 부속구이 맛집 삼영부속구이

저는 지금은 엄청난 술찌이지만 스무살 하고도 한두살 때는

객기로, 오기로 먹었던 것 같아요

먹고 토하고 마시고 먹고 토하고 마시고

먹을수록 술은 늘어난다는 얘기가 있지요~

그 때 한창 많이 먹으러 다녔던 단골집에 얼마전에 다녀왔어요

청주 영운동 부속구이 맛집 삼영 부속구이입니다.

밖에서 지글지글 불피우면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시끌시끌 퇴근하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풍경도

그때 그 모습 그 느낌 그대로인 것 같았어요

처음 시킬때는 한판 기준으로 주문합니다.

추가로는 반판도 가능한 걸로 알고있어요

안다니던 사이에 울대찌개나 주먹밥 같은 메뉴도

새로 생겼네요

모둠구이 한판 시켰습니다.

사실 막창을 먹으려고 했던 날이라

모둠구이에 막창이 있는줄 알고 시켰으나

그거슨 우리의 착각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죠

막창 드시고 싶으신 분들 참고하세요~

초벌이 되서 나오는 부위가 있고 아닌 부위가 있는데

어떤게 초벌이 되는 부윈지는 잘 모르겠어요^^;;

판이 아주 맛있게 숯불에 타면서 고기가 익어가고 있어요

너무 탄다고 놀라지마세요

판은 태워먹어야 고기가 맛있게 익는거라고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써있답니다.

사실 건강에는 살짝 좋지 않겠죠??^^;;;

기본으로 나오는 채소와 김치콩나물국 인데요

김치콩나물국은 그야말로 술국!!

소주를 먹기위한 워밍업 국물이고요

대파, 마늘, 김치를 썰어서 초장에 버무려서

불판위에서 같이 데워서 고기랑 먹는 반찬이에요

요거요거요거 요물입니다.

고기 두판 먹을 수 있게하는 치트키에요!

이 날은 식사 후에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하는 스케줄이 있어서

소주 한잔을 곁들이지 못했지만

소주에 절여살던 20대 초반을 느낄수 있는 추억의 맛집여행이었습니다.